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스물다섯스물하나는 2022년 상반기 방송된 드라마로 1998년을 배경으로
꿈을 뺏긴 청춘들이 방황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 로맨스 드라마였습니다.
오늘은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장인물, 줄거리 및 총평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물다섯스물하나 등장인물
나희도(김태리 님)
과거 태양고 펜싱부, 현재 펜싱 국가대표 선수로 자신의 우상으로 고유림을 동경했지만 현실에서의 고유림을 보고 라이벌 관계가 됩니다. 원래 다니던 학교의 펜싱부가 IMF로 폐부 되어서 고유림이 다니고 있는 태양고로 전학을 가게 되었고, 고유림보다 더 독하게 열심히 연습하게 됩니다.
가장 좋아하는 일은 풀하우스(만화책)를 보는 것이고 만화책방 알바생, 백이 진에게 풀하우스 새로 나온 책을 부탁하기도 합니다.
매우 활발하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극중 백이진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인물입니다.
백이진 (남주혁님)
재벌집 아들이었지만 집안이 망해버리면서 온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살아가게 됩니다.
돈도 많고 공부도 잘했고 얼굴도 잘생긴 데다가 음악까지 잘하던 소위 엄친아 백이진은
연세대학교를 휴학하고 군대를 가게 되었지만 아버지의 회사 부도로 의가사제대를 합니다.
집안이 망하면서 도망치듯 희도가 살고 있는 동네로 이사를 가서 셋방살이를 하며
이것저것 아르바이트를 하게 됩니다. 신문배달, 만화책방 등의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이곳에서 희도를 만나게 되고
희도에게 빚쟁이에게 쫓기는 모습을 모이며 빚쟁이들에게 절대로 행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데, 이 모습을 보고 희도는 본인과 둘이 있을 때 만이라도 행복하자고 말하며 위로합니다.
고유림 (보나 님)
펜싱 신동으로 불리던 나희도에게 패배했던 기억 때문에 여전히 나희도를 싫어하는 캐릭터입니다. 집안이 가난해서 후원을 받으며 펜싱을 하지만 희도는 잘 사는 집안처럼 보여 희도를 더욱 맘에 들어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첫사랑이던 백이진이 희도를 좋아하는 것 같아 보이자 희도를 더 미워하게 됩니다.
스물다섯스물하나 명대사
OST부터 대사 하나하나까지 모두 예술이었던 드라마입니다.
90년도를 배경으로 한 풋풋함과 설렘, 그리고 사랑과 우정이 모두 들어있으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극 중 나희도와 백이진이 주고받는 말들이 서로가 얼마나 애틋한지를 알게 해 주며 지금의 청춘들에게도 큰 위로가 됩니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잖아요.
그 처음이 오늘이니까 오늘까지만 서툴겠습니다. - 백이진, 신문배달 중
IMF로 무너진 집안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던 청년들.
코로나로 취직은 어려워지고 힘들어진 현재의 청년들.
어느 정도 차이야 있겠지만 두 시대의 청년들에게 이 대사는 더 마음에 와닿게 됩니다.
너랑 내 앞에 놓인 길에는 희극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나희도, 면접에서 떨어진 이진에게
면접에 떨어진 이진을 놀리기도 하고, 동네에서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만들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지만
희도는 너랑 내 앞에 놓인 길에는 희극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며 진심을 전하기도 합니다.
네가 어디에 있든,
네가 있는 곳에 내 응원이 닿게 할게.
내가 가서 닿을게.
그때 보자. - 나희도, 이진에게 남긴 메시지
이 드라마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한 대사였다고 볼 수 있을 대사입니다.
둘은 잠시 떨어져 있게 되었지만
멀리서나마 서로를 진심으로 응원했고
결국 다시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이들의 관계는 사랑보다는 우정.
진실한 우정을 남기며 이 드라마는 끝나게 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이런 관계가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기도 했고
그들의 결말이 사랑이 아니라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나의 인생에 백이진같은, 나희도 같은 사람이 한 명이라도 남는다면
정말 , 후회 없는 삶 일 것 같습니다.
총평
배우 남주혁 님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배우 김태리 님을 미스터 선샤인에서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게 봤던 사람으로서
캐스팅 측면에서도 완벽.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를 회상할 수 있는
스토리 구성도 완벽.
하나하나 마음에 와닿는 명대사들과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며칠을 맴돌았던 자우림의 노래까지.
그리고 명소가 되어버린 그 터널.
세월이 지나면 이렇게 말하게 될 것 같습니다.
스물다섯스물하나.
2022년 , 그 시절 내가 가장 사랑했던 드라마.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