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슬기로운 의사생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시즌1과 시즌2 두가지 방영되었고, 병원을 배경으로한 의학 드라마이지만
사실 스토리상으로는 휴먼, 로맨스 쪽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회차별로 에피소드가 다르고,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드라마입니다.
무엇보다 등장인물들이 밴드를 하기 때문에 OST 를 매화 엔딩에 주인공들이 직접 부르고 연주한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입니다.
의사들은 일반인들과 다를거라는 편견이 있지만
너무나 공감되고 우리의 평범함과 닮아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숨어있습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장인물
이익준(조정석님) - 간담췌외과 부교수
요즘말고 핵인싸. 전교생이 모두 친구인 사교적인 성격이지만 항상 전교1등을 놓치지 않고, 의대에 입학해서도 나이트만 다녔는데 수석졸업을 합니다.
인생이 술술 풀리다보니 열등감이나 컴플렉스, 선입견 같은것이 없습니다.
교수인 지금은 간이식의 권위자로 인정을 받고있는 인물입니다.
극중 개그씬을 많이 보유하고있고, 시즌1에서 이혼을 하게되고 시즌2에서는 송화와 러브라인이 시작됩니다.
아들 우주를 너무나 많이 사랑하는 아버지이자,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공감능력이 뛰어난 의사이기도 합니다.
이익순(곽선영님)의 오빠이기도 하며 99즈의 메인보컬입니다.
채송화(전미도님) - 신경외과 부교수
99즈의 홍일점으로, 위인전이라도 쓸만큼 단점이 없고 똑부러지는 모범생스타일입니다.
99즈 동기들의 엄마들이 며느리로 삼고싶어하는 인물.
엄청난 음치이지만 보컬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고, 음악에 별다른 재능은 없지만 교회에서 '찬양팀 프리마돈나'로 찬송가를 열심히 부르며 율동을 합니다.
식탐이 엄청난 캐릭터이고 체구는 작지만 준완과 함께 전투조, 먹깨비로 불리며 전투적으로 먹습니다.
시즌2에서 익준과 연인으로 발전하게되고, 우주를 밤새 간호해주는 따뜻한 모성애를 가진 모습을 보이기도합니다.
감준완(정경호님) - 흉부외과 과장
익준과 창원에서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오랜 친구사이. 대학 동기나 병원 의료진들은 "싸가지가 없음" 이라는 평을 많이 합니다. 무례한 환자나 보호자에게 본인의 할말을 따박따박 하기도 하지만 사실 틀린말이 없고 옳은소리만 하는 소위 재수없는 느낌. 하지만 장기기증을 하고 별이된 아가의 장례식장에도, 아빠의 응급수술을 앞두고 결혼식을 하게된 환자보호자의 결혼식에도 소리없이 방문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캐릭터입니다. 일명 츤데레의 정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송화와 함께 먹깨비, 전투조로 불리고 마른 체형에 비해 엄청난 양을 먹는 대식가입니다.
시즌1에서 익준의 친동생 익순과 러브라인이 형성되지만 , 익순의 건강악화로 이별하게되고
시즌2에서 다행히 재회하게 됩니다.
안정원(유연석님) - 소아외과 조교수
율제그룹 회장의 막내아들이지만 부친상 전까지 석형을 제외한 친구들은 20년간 이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물욕이 없는 가톨릭 신자. 형들과 누나들 모두 신부님, 수녀님이며 본인도 성직자를 꿈꾸지만 결국 포기하게됩니다.
모친의 극심한 반대도 있었지만, 극중 장겨울과 러브라인을 형성하게되면서 성직자의 꿈을 접게됩니다.
개인적인 수입은 키다리아저씨(기부) 활동에 쓰고, 재벌2세 답지 않게 친구들에게 한턱내는 것도 연례행사로 할 정도로 소박하게 사는 캐릭터입니다.
환자들에게 한없이 따뜻하고 아이를 너무너무 사랑하는 호감형 외모의 만화캐릭터같은 소아외과 교수.
친구들에게는 험한말도 많이 쓰고, 술담배도 좋아하지만 전공의 들이나 간호사들에게는 꼬박 존댓말을 쓰는 예의바르고 바르디 바른 가정교육 잘받은 귀공자같은 캐릭터입니다.
양석형(김대명님) - 산부인과 조교수
곰같은 캐릭터의 대명사. 무슨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어 보이지만 사실 상당히 섬세한 성격의 캐릭터입니다.
정원과는 어릴 때부터 집안끼리 친한사이이며, 미국에 다녀오기전 이혼한 경력이 있습니다.
모친이 다소 극성맞은 스타일이지만 평생 외도를 반복한 아버지 때문에 엄마를 안타깝게 여겨
모친 때문에 이혼을 했음에도 모친을 살뜰히 챙기는 효자캐릭터입니다.
대학생 때 송화에게 고백했다 차인 경험이 있지만, 시즌1에서 추민하 선생의 고백으로 시즌2부터 러브라인이 시작됩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총평
반복해서 몇번을 봐도 질리지 않는 따뜻한 드라마.
내가 모르는 슬픔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 슬픔을 덜어주기 위해 물리적 치료를 해주는 능력있고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
그 안에서 일어나는 러브스토리,
노래로 사람을 울릴 수 있다는걸 알게해준 매화 엔딩씬에 등장하는 99즈의 밴드공연까지
완성도가 매우 높고 감동과 웃음이 가득해서
10점만점에 별점 10점을 다 줘도 모자란 드라마입니다.
댓글